성광벤드, 코로나19 영향에 내년 실적 회복 전망-대신증권

성광벤드, 코로나19 영향에 내년 실적 회복 전망-대신증권

  • 철강
  • 승인 2020.08.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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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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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관이음쇠 제조업체 성광벤드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내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2분기 신규수주는 3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6% 감소했다. 지역별 수주 비중의 50% 내외가 미국이며 코로나19와 유가하락 영향이 반영됐다.

조선사 수주감소와 피팅 발주 감소도 성광벤드의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는 WTI 40달러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지속중이다. 하반기 성장은 정체에 머물겠으나 2021년 부터 LNG플랜트 발주증가로 회복세가 예상된다.

 

성광벤드는 산업용 관이음쇠(피팅) 제조업체로서 태광과 함께 세계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사업환경은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개발 수요 증대로 해양플랜트·석유화학 플랜트용 관이음쇠 수요가 증가 추세를 유지중이다.

특히 '스테인레스', '알로이' 등 고마진 제품 수요 증가로 관이음쇠 업체들의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진행중이고 유럽 금융위기로 경쟁업체들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성광벤드의 실적은 유가 상승과 에너지 개발 확대, 건설업체(삼성중공업, GS건설, SK건설)들의 플랜트, 조선업체(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들의 해양 플랜트 수주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으며 수출 비중(61.3%, 2015)이 커 환율 상승시 혜택을 보게 된다. 아울러 유가상승과 에너지 개발 확대시 수혜를 입어왔다.

성광벤드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0%, 유동비율 903%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성광벤드의 주요주주는 안재일(26.56%), 안갑원(10.49%), 성광벤드사내근로보직기금(3.23%),기타(0.8%) 등으로 합계 41.08%다.

성광벤드는 배관용 관이음쇠의 제조 및 유통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해왔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산단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지에스건설 등 조선해양과 플랜트 업체들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피팅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동종업체인 화진피에프를 종속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성광벤드는 매출 성장세를 유지되면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주력제품인 관이음쇠 수주의 증가로 전년대비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원가와 판관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법인세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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