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서울시와 공공건설 강구조 도입 확대 협력

철강協, 서울시와 공공건설 강구조 도입 확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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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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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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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향후 시범사업으로 '양곡도매시장 이전사업' 추진 예정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회장 포스코 김상균 상무)는 8월 20일 공공 건축 분야 강구조 도입 협력 방안 회의를 열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강구조 수요 확대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도심 내에서 미세먼지, 폐기물 발생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증대하기 위해 고민하던 서울시 측에 철강협회가 노동‧습식‧현장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건식‧공장 생산 방식의 강구조 도입 확대를 제안하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과거 2년간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 발주 공사의 79%가 습식 기반 공사였으며, 강구조는 2%에 불과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강구조 도입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양곡도매시장 이전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철강협회는 유사 건축물 대상으로 강구조와 타 구조형식에 대한 경제성 및 친환경성 분석 연구를 추진한 뒤 오는 10월경 평가 연구가 종료되면 결과를 토대로 건축학회, 강구조학회 등과 협력하여 강구조 우수성에 대한 논문 발표, 설명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철강업계는 뜻을 모아 올해 초부터 공공발주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협회에서는 강구조 도입을 위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강-CM-구조-건축-공정 전문가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및 운영하는 한편, 포스코에서 관련 연구비를 전액 지원하고, 타 제강사들도 기술 자문 등을 적극 참여하기로 하였다.

철강협회 손정근 본부장은 "최근 노동인구 감소,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건설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식‧공장 생산 기반인 강구조는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훌륭한 대체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틸하우스, 모듈러 건축까지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 박진국 전문관은 "최근 공공건축 공사에도 미세먼지, 도심지 공사 등 많은 어려움이 있어 철강협회에서 추진하는 강구조 연구 결과가 정책에 잘 활용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서울시 정채문 과장을 비롯해 서울대, 건축구조기술사회, 희림건축, 포스코, 협회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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