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조업PMI 3개월 연속 상승

韓 제조업PMI 3개월 연속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20.09.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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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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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지수 전월比 1.6p 상승한 48.5 기록
기준선 하회하며 업황 위축 여전한 상황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째 반등 조짐을 이어 갔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는 업황 위축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HS Markit과 Nikkei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8월 제조업 PMI는 48.5을 기록하며, 전월 지수 46.9보다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PMI지수는 지난 5월 41.3을 저점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나타낸다.

IHS Markit은 "한국 제조업이 2분기 가파른 하락 이후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특히 이번에는 향후 12개월에 대한 생산 전망에 대해 30%의 응답자들이 증가를 점쳤고, 25%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여 긍정 비율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높게 나타나며 국내외 수요 반등을 기대케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8월에도 역시 국내외 고객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총 신규 주문량 자체는 감소했고 수출판매도 줄면서 총 수주량은 증가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차이신(Caxin) 제조업 PMI는 53.1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인 50을 웃돌았고 대만의 PMI도 7월 50.6에서 8월에 52.2로 한층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역시 50.8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을 보여주는 50선을 넘어섰다. 

일본이 45.2에서 47.2로, 태국도 45.9에서 49.7로 PMI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은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50.0에서 49.3로, 베트남은 47.6에서 45.7, 필리핀은 48.4에서 47.3을 각각 기록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더욱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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