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월 갭 메우기 및 증시 변동성 1,170원 부근 등락

(환율) 1월 갭 메우기 및 증시 변동성 1,170원 부근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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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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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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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1월 발생한 상승갭(1,168.90원~1,175.30원) 메우기가 주목되는 가운데 미 증시 변동성에 따른 우리 증시 반응이 주목된다. 위안화 환율은 다음 주 채권지수 편입 이벤트 등을 앞두고 하락 시도가 이어지며 달러/원 환율에도 우호적 하락 환경이 조성할 듯하다. 오늘 위안화와 증시 흐름에 주목하며 1,170원 부근의 등락이 예상된다.

■ 중국 국채의 WGBI 편입 가능성과 원화

최근 위안화가 가파른 강세를 나타내는 데에는 FTSE(Financial Times Security Exchange) 러셀의 중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도 일조하고 있다. FTSE는 24일 연례 리뷰에서 이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7년 채권퉁 도입과 함께 작년 4월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채권지수와 올해 2월 JP모건 신흥국 채권지수에 편입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은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인의 중국 채권 보유액은 2.67조 위안으로 외국인 보유 비중은 2.88% 수준이다. 중국이 쌍순환을 강조하는 가운데 대외 의존도 약화 속 내수 확대를 위한 외자 유입 유도 노력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외환 당국은 위안화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심혈을 기울일 듯하다. 원화는 증권투자자금 플로우 측면에서 위안화 강세를 제한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집중되는 중국과 달리 한국은 해외투자 강도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은 2009년 WGBI 편입을 추진하다가 원화 강세 우려로 이를 철회한 바 있는데 중국의 지수 편입에도 원화 채권의 상대적 매력을 감안할 때 외국인 채권 자금 이탈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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