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최근 3일 연속 상승했다. 9월 29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4,470달러로 전일 대비 54달러 상승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450톤 늘어난 23만6,400톤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토론을 앞두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미국 대선 토론이 예정돼 있다. 토론에서는 최근 미국 사회에서 가장 이슈화 돼 있는 인종차별과 폭력, 경기 회복, 코로나19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고령인 바이든의 정신적 능력, 최근 붉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탈세 문제 등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니켈 가격은 증시 약세와 전일 늘어난 LME 니켈 재고에도 추가 상승했다.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의 경기 회복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이 움직임을 크게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대선 토론의 결과 및 이와 연동한 증시 선물의 움직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취업자 지표 등 관련 지표들에 니켈 가격은 등락을 달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