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FS 中법인, 테슬라 소형 SUV에 ‘브레이크 라인’ 공급

세아FS 中법인, 테슬라 소형 SUV에 ‘브레이크 라인’ 공급

  • 철강
  • 승인 2020.10.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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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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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프로젝트 수주로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 진입 교두보 마련

주요 핵심 부품 개발로 제품 생산라인 준비에 박차

세아FS(대표 이진건)의 중국 법인인 SeAH Precision Metal(이하 칭다오세아)가 글로벌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의 소형 SUV 모델 Y에 적용하는 브레이크 라인 공급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 황다오구 푸위안공업단지에 위치한 칭다오세아는 세아FS의 중국법인 중 하나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중국 시장을 무대로 자동차와 가전용 스틸 튜브를 생산 및 가공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자동차 주요 부품인 브레이크 튜브, 연료튜브, 자동차 가공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생산량은 자동차 가공 부품 45만대에 달한다.

칭다오세아는 칭다오 본사와 옌타이 지사 두 곳에 거점을 두고 있는데 칭다오 본사는 중국 자동차 사업 본사 역할을 수행하며, 주력 생산 제품인 자동차 부품과 부품용 소재 사업을 수행한다.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는 자동차 브레이크 및 연료 시스템을 연결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의 자동차 가공부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브레이크 튜브는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동차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튜브 소재의 품질 확보가 중요하다. 옌타이 지사는 상하이GM의 트레일블레이저 모델용 물량을 공급하는 거점으로, 적기에 공급과 품질을 확보하고자 고객사가 위치한 반경 50km 내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 칭다오세아는 중국 고유 브랜드인 지리(GEELY) 자동차의 CMA1.0과 1.5용 제품 공급을 개시했고, BMW 5시리즈에서 중국 한정 모델인 G38 프로젝트도 수주해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의 모델 Y에 적용되는 브레이크 라인 공급을 단독 수주해 12월 공급 예정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 프로젝트 수주는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에 진입해 시장을 확대할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모델 Y는 올해 12월 출시되는 테슬라의 신제품으로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한 소형 SUV다. 모델 Y수주는 10년간 약 400만대 판매 시 매출 846억원, 영업이익 41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프로젝트 개발단계로 자체 설계부터 신뢰성 시험과 분석 역량을 두루 갖춘 칭다오세아는 세아FS와 함께 테슬라 및 자동차 설비 공급업체와 협력해 주요 핵심 부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칭다오세아는 올해 12월 계획된 생산 일정에 맞춰 사전 부품 품질 안정성 확보와 핵심 공정의 자동화 생산, 100% 전수 검사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부품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브레이크 및 연료 라인 제조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전기차와 수소차에 쓰이는 다양한 원소재는 물론 부품 시험 검증, 생산 자동화 기술 개발로 고객사가 원하는 품질과 만족할 만한 원가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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