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7거래일 만에 하락
전기동價 7거래일 만에 하락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0.10.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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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지표 부진...세계 경제 회복 지연 우려
칠레 동광산 공급차질 이슈 여전해 하방압력 제한

전기동 가격이 글로벌 경제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인해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난 1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69.5달러 하락한 톤당 6,699.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65달러 떨어진 6,705.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유럽 경제지표는 부진한 양상을 보이며 비철금속 원자재 시장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ZEW 경제전망지수는 9월 77.4에서 10월 56.1로 크게 떨어졌다. 유럽에서 코로나19의 2차 확산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럽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강해지고 있다. 현재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4월 기록된 기존 일일 신규 확진자 수 기록을 넘어며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이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발생하여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칠레 주요 동광산에서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 가능성이 나타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있어서 전기동 가격 하락을 제한하고 있어 당분간 전기동 현물가격은 톤당 6,600~6,7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칠레 광산 가운데 칸델라리아 광산에서는 파업이 진행 중인데 노사 교섭이 재개될 예정이며 에스콘디다 광산은 관리직 노조의 파업이 임박한 상황이다. 칠레 2위 광산인 콜라후시 광산은 노사협상이 원망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 다른 주요 광산에서도 노동계약 갱신을 두고 노사 갈등이 부각되고 있어서 향후 전기동 가격의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와 구리 관련 지표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하며 8월 증가율(9.5%) 보다 높아졌고, 8월에 감소했던 수입은 9월에 13.2% 증가하며 개선된 무역지표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비가공 구리 및 구리 반제품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62.3% 급증한 72만2,450톤으로 역대 2위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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