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3거래일 연속 상승…톤당 6,800달러 돌파

전기동價 3거래일 연속 상승…톤당 6,800달러 돌파

  • 비철금속
  • 승인 2020.10.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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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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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물 기준 28개월 래 최고가격 기록

전기동 가격이 미국의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한 달여 만에 톤당 6,8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59달러 상승한 톤당 6,814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63달러 오른 6,836.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3개월물 기준으로는 28개월여 만에 최고가격이다.

이날 전기동 시장은 미국 부양책이 벼랑 끝에서 극적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중국의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면서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부양책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가운데 중국 등이 상승했지만 유럽 증시에서는 마감시간이 다가오면서도 타결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벼랑 끝에서 극적인 타결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반영되면서 더 커지면서 증시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LME 전기동 가격은 장중 한 때 톤당 6,900달러마저 넘어섰고 마감종가는 6,800달러 후반대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코멕스 시장에서는 12월 인도분 전기동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선물가격이 파운드당 3.1705달러(톤당 6,990달러)까지 치솟았다.  

중국의 수요 증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3분기에 4.9%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으며 금속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산업생산은 8월 5.6%에서 9월 6.9%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에서는 중국 경제가 투자 주도 부양책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도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중국 경제가 단기적으로도 계속 살아날 것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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