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캐나다산 알루미늄 관세 조건부 철회
美, 캐나다산 알루미늄 관세 조건부 철회
  • 박종헌 기자
  • 승인 2020.10.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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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급증 시 10% 관세 재부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부과했던 관세를 27일(현지시간) 철폐했다. 하지만 알루미늄 수입이 다시 급증할 경우 관세를 재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미 무역대표부(USTR)가 캐나다와 한 합의에 근거한 것이다. USTR은 무역확장법 232조항, 즉 국가 안보에 문제가 되는 품목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캐다나 예외 조항을 복원시켰다.

USTR은 4분기 미국의 캐나다산 알루미늄 수입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입량은 월 8만톤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산 알루미늄 출하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수입이 다시 크게 늘어난다면 관세를 재부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대해 10% 관세를 재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알루미늄 산업이 캐나다로부터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일자리와 더불어 알루미늄업계 노동자들에게도 매우 부당한 상황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3국간의 관세장벽을 낮추기 위한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의 의미가 무색해졌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캐나다 정부도 미국 조치에 맞서 9월 16일부터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섰지만, 지난달 미국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대응 관세를 매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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