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 달러 강세에 속도 조절 1,110원대 후반 중심

(환율) 미 달러 강세에 속도 조절 1,110원대 후반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0.11.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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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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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전일 1,11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백신 기대 속 미 달러 강세에 속도를 조절할 듯하다. 다만 전일 현대중공업 등 불확실성 해소에 선박 수주들과 백신 기대가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자극하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를 강화할 가능성 등은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늘 위안화와 증시 흐름에 주목하며, 1,11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백신과 달러

화이자의 백신 소식에 택트 자산은 랠리를 펼쳤고, 미 국채금리는 상승, 금값은 하락을 나타냈다. 미 달러는 그간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백신 기대에는 반등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은 예측 가능한 대외 및 무역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와 글로벌 교역 회복 가속화라는 측면에서, 블루웨이브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대규모 경기 부양 기대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을 늦출 수 있고, 증세나 대형 기술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를 제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위험 선호를 자극하며 약 달러 재료로 해석됐다.

한편 백신의 빠른 보급은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경기 훼손을 제한하고 필요한 경기 부양의 규모를 축소하고, 미 연준의 통화완화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약 달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신의 보급은 선진국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큰데, 코로나19가 만든 중국의 예외주의를 희석하며 위안화를 비롯한 방역에 성공한 중화권 통화들의 강점을 약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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