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 11월 17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5,703달러로 전일 대비 327달러 하락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96톤 감소한 23만8,980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미국의 소비 부진으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0월 미국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3% 상승에 그치며 예상을 하회했다. 모더나의 백신 소식 이후 차익실현매물이 들어오면서 고점을 터치하고 내려와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또한 부양책 역시 아직 넘을 산이 많아 보인다. 내년 바이든 취임식 전 속전속결로 부양책을 작은 규모로 합의하느냐 아니면 취임식 후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느냐를 두고 아직 미국 여야는 고민하는 모습이다.
이에 니켈 가격은 LME 니켈 재고 감소에도 주요 증시 약세에 하락했다. 이번 가격 하락으로 니켈 가격은 다시 톤당 1만5,000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관련 낙관론에 안전 통화인 달러 약세가 나타나고 있어 니켈 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