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추가 상승했다. 11월 18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919.5달러로 전일 대비 19달러 상승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100톤 감소한 11만3,000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에도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최종 검토 결과 95%의 면역 효과를 보였으며, 중간 검토 결과보다 면역 효과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만간 백신의 사용이 승인될 것이란 기대가 한층 커졌다. 하지만 미국은 전일 16만 명가량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입원한 환자도 7만6,0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특히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립학교의 등교 수업 중단을 결정했다. 또한 오하이오주는 야간 이동 제한을 발동하는 등 미국 각지에서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 가격은 추가 상승했다. 주요 증시 하락에도 전일 감소한 LME 연 재고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연 가격 강세를 이끈 건 달러 약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