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톤당 2,000달러선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20일 현물 기준 톤당 1,984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1,995.5달러를 기록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농촌 지역의 소비를 증대시키고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비롯한 식음료 관련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알루미늄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수입관세를 인하하고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 무역을 확대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LME 재고가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데, 이날 역시 전일보다 5,000톤 가량 감소하는 등 현재 LME 알루미늄 재고는 8월 중순보다 약 16%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11월 LME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1,914.8달러, 3개월물은 톤당 1,927.9달러로 전월 대비 112달러, 108달러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