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에 따르면 선진국들의 코로나19 백신 보급 임박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연말 장에서 위험 선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심화와 국내 수도권에서 3주간 2.5단계를 유지하는 등 직면한 현실은 기대와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 달러지수 및 달러/원 모두 최근 가파른 하락에 따른 속도 부담이 나타나고 있어, 일단 하락 추가 하락은 제한될 듯하다. 오늘 위안 환율 6.5위안 지지 여부와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며 1,080원대 초·중반의 등락이 예상된다.
■ 11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집중
금감원의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주식을 6조1,250억원 순매수, 채권을 9,130억원 순회수했다. 이로써 연초 이후 외국인은 주식은 21.7조원 순매도, 채권은 24.9조원 순투자했다. 11월 주식은 유럽(4.5조원), 미주(1.4조원), 중동(0.08조원), 아시아(5억원) 순매수해 전 지역 모두 순매수했고, 특히 유럽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채권은 아시아(2.3조원), 미주(0.2조원)에서 순투자, 유럽(-2.2조원), 중동(-0.3조원) 순회수해 아시아 지역의 순투자 흐름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 속 정부의 재정 확장 기조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 등에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채권은 채권 투자 비우호적 환경에도 상대적으로 덜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상대적 고금리에 원화 채권 매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