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건설수주 전년比 7.8% 감소…11월 CBSI 80선 돌파

10월 건설수주 전년比 7.8% 감소…11월 CBSI 80선 돌파

  • 철강
  • 승인 2020.1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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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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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주 14조7천억원, 전년比 7.8%↓
민간수주 11조4천억원, 5개월 연속 증가세 마감
건산연, 12월 CBSI 전월比 8.6p 오른 93.9 전망

올해 10월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앞서 9월 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으나, 10월의 경우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11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80선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 이하 건산연)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0월 국내 건설수주는 민간 부문이 다소 부진했으나, 공공 부문이 전년 대비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건산연은 “공공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한 3조3천억원을 기록해 3개월 만에 다시 증가했다”라며 “반면 민간수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3.4% 감소한 11조4천억원을 기록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마감했다”라고 설명했다. 
 

자료: 건산연

이어 건산연은 “공공수주의 경우 비주택 건축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라며 “민간수주는 모든 공종에서 부진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0월 건축착공은 전년 동월 대비 11.6% 감소했다. 건산연은 “2020년 10월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의 증가에 비해 비주거용의 감소가 더 두드러져 전년 동월 대비 11.6% 감소했다”라며 “주거용 건축착공면적 수도권은 부진했지만, 지방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여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공업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감소세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18.5% 감소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월 CBSI는 전월 대비 5.4p 상승한 85.3p를 기록했다. 건산연은 “통상 11월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1~2p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상승폭이 크다”라며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폭이 커진 것을 감안해 건설경기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산연은 12월 CBSI가 11월보다 8.6p 상승한 93.9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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