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지지력 보이는 달러/원 1,090원대 초·중반

(환율) 지지력 보이는 달러/원 1,090원대 초·중반

  • 비철금속
  • 승인 2020.12.17 08:52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긍정적인 대외 여건과 지속되는 선박 수주 뉴스 등에도 추가 하락은 제한되며, 하방 경직성이 유지되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입세가 잦아들었고,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통화스와프(FX Swap) 시장, 당국 경계 등이 지지력을 제공 중이다.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아시아 환시 흐름과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09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

■ 12월 FOMC, 재정을 기다리는 연준

밤사이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0~0.25%, 자산 매입 규모 최소 월 국채 8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 달러 매입의 기존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자산 매입 관련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구체화했는데, 기존의 ‘향후 수개월간’에서 ‘연준의 완전 고용 및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로 수정됐다. 성명문은 양적완화(QE) 가이던스를 제외하고 큰 변화는 없었다.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상향 수정됐는데, 올해 GDP는 -2.4%(-3.7%), 내년은 4.2%(4%), 실업률은 올해 6.7%(7.6%), 내년 5%(5.5%), 근원 소비지출물가(core PCE)는 올해 1.4%(1.5%), 내년 1.8%(1.7%)로 제시(괄호 안은 9월 전망치)했다.

이번 회의부터는 경제 전망 세부 항목과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 정도를 보여주는 차트를 제공했는데, 성장 전망의 위험이 ‘하방으로 치우쳐’ 있다는 평가에서 ‘대체로 균형’으로 이동했다. 외환시장은 정책 발표 후 달러화는 급등했으나,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부양 가능성을 피력하면서 급반락했다.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약 달러를 지지하겠으나, 경제 정책의 주도권이 정부로 이동했으며, 연준이 추가 약 달러를 강하게 드라이브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