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마침내 하락 전환했다. 1월 8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7,890달러로 전일 대비 39달러 하락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324톤 증가한 24만9,018톤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 부진에도 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새 정부가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위험자산 투자를 지지했다. 하지만 트럼트 지지자들은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미 의회를 점거해 난동을 부렸다. 이에 네 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이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고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켈 가격은 LME 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이는 롱 포지션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달러 강세로 인한 헤저(hedger)들의 부담 증가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는 점이 니켈 가격 상승의 모멘텀이 유효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