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다시 톤당 8천달러대 안착

전기동價 다시 톤당 8천달러대 안착

  • 비철금속
  • 승인 2021.01.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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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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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현물 스프레드 축소…단기 수급 타이트

전기동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4거래일 만에 톤당 8,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미국 신정부 출범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단기 현물 수급의 타이트함이 다시 부각되면서 8,000달러 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8달러 오른 톤당 8,014.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25.5달러 상승한 8,01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요국 증시는 바이든 취임 이후 경기 부양책이 더 풍성하고 확실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쟈넷 옐런 재무부 장관 후보자도 어제 연설에서 부양책 규모 및 앞으로의 정부 재정 지원을 확실시하면서 전기동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했다.

또한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의 글로벌 수급통계에서 전기동 샌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진행 중임을 나타냈다.

전기동은 이날 상승 마감하면서 톤당 8,000달러 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거래소 창고 재고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3개월물 대비 현물 할인폭이 톤당 2.75달러까지 감소하면서 단기 현물시장이 타이트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선물-현물 스프레드가 급격히 줄어듦에 따라 조만간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백신 랠리를 이어온 전기동 가격은 올해 초 톤당 8,000달러 선을 전후로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단기 수급의 타이트함이 강해지고 있어 당분간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현재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기동 가격이 2021년 내 하락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무디스는 2021년 내 생산 정상화가 이루어지며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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