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車 수요산업 회복으로 흑자전환 전망

세아베스틸, 車 수요산업 회복으로 흑자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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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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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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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지만 앞으로 수요 호조와 고철 가격 상승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최악을 기록했던 특수강업황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요산업이 회복되면서 올해 업황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로 수요호조와 고철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세아베스틸은 올해 1월 탄소합금강 등 주요 제품가격을 8~10만원 인상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도 1월 스테인리스 선재를 5만원 인상하고 2월에는 스테인리스 봉강을 20만원 인상에 추진 중"이라며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롤마진 개선과 지난해 4분기 유형자산손상차손 반영에 따른 올해 감가상각비 감소로 본사 실적은 4년 만에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도 과거 평년 수준으로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판가 인상이 지연되고 손상차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적자, 본사 영업이익도 -19억원을 기록했다"며 "자동차 등 수요산업 회복에 따라 특수강 판매량이 44만4,000톤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점에 주목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출하호조에 따른 외형확대에도 고철가격 상승과 연말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설정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아쉽게도 제한적"이라며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은 128억 영업적자를 기록해 약 5년 만에 적자 전환하며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 니켈가격 상승에도 스테인리스 제품가격 인상이 지연되면서 롤마진이 악화되고 연말 재고관련 일부 충당금 설정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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