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연 업계, 선택과 집중 필요
아연·연 업계, 선택과 집중 필요
  • 신종모 기자
  • 승인 2021.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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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에 국내 산업전반에 크고 작은 위기가 불어 닥쳤다. 비철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초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에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폭락, 원자재 가격 급등, 수요 감소 등으로 아연, 연 업계는 2분기까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다행으로 상반기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과 코로나19 확산 소강상태로 3분기부터 차츰 회복하면서 4분기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아연·연 업계는 여전히 긴장 속에 있다. 규모가 큰 기업들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다양한 상황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반면 그렇지 못한 중소업체들은 코로나19 위기 충격을 받고 회생 불능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두 번 다시 겪지 않기 위해 현실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체질개선을 통해 언제 종식될지 모를 코로나19 위기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 

구조조정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다수 업체는 생산 물량을 10% 이상 줄이거나, 최대 50% 이상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는 시황 영향을 크게 받는 사업을 과감히 축소하고, 발전 가능성이 큰 사업에 주력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둬야한다. 경우에 따라 동종 업체의 인수·합병(M&A) 추진을 통한 실적 개선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후 업계 생태계 변화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시대에는 수익성을 극대화하기보다는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릴 수 있는 과감히 버리고, 지킬 수 있는 것은 끝까지 지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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