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용 컬러강판 수요 꾸준…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

가전용 컬러강판 수요 꾸준…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

  • 철강
  • 승인 2021.03.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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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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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까지 가전용 수요 몰릴 듯
하반기 이후로는 의견 분분

가전용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컬러강판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용 컬러강판 주문이 몰리고 있다. 가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수요가 증가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 교체 수요가 발생했으며 외부활동 감소로 인해 가전 소비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주요 가전업체들도 올해 생산목표를 높게 잡았으며 공장 생산라인도 풀가동에 들어가며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가전 수요 증가에 가전용 컬러강판까지 덩달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본지가 주요 컬러강판 6개사의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내수판매는 2만8,500튼을 기록해 전년 동월(2만2,200톤) 대비 28.4% 늘어났다. 수출(5개사) 역시 2만9,300톤으로 지난해 2월(2만6,400톤)보다 11%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가전공장 생산라인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으며 해외 가전공장도 판매가 늘어나면서 내수판매와 수출 모두 늘어났다. 실제로 가전업체들은 예년보다 주문량을 늘린 상황이며 3월까지도 주문이 몰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컬러강판 업체들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상반기까지 가전용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주문이 늘어나기는 어렵겠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게다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건재용 컬러강판 수요 시즌에 접어들면서 가전용은 물론 건재용 컬러강판까지 주문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2분기에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컬러강판 업체들은 수요가 견조한 만큼 그동안 가격을 올리지 못했던 가전용 컬러강판 가격 인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큰 폭으로 가격을 올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 이후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 내내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가전 교체 수요가 충족된 만큼 하반기 이후로는 수요가 주춤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하반기 이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지만 상반기까지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상반기까지 컬러강판 판매는 가전용과 건재용 모두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전업체들도 주문을 늘리면서 가격 협성 분위기도 달라졌다”며 “올해는 전체적으로 원가 상승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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