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극봉 생산 50% 이상 줄어…“올해 생산량 늘어날 것”

日 전극봉 생산 50% 이상 줄어…“올해 생산량 늘어날 것”

  • 철강
  • 승인 2021.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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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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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전극봉 생산 약 4만5,000톤 수준, 전년比 52% 줄어
올해 철강 수요 회복 및 전기로 사용량 증가, 생산 늘어날 가능성 높아

지난해 일본 전극봉 생산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일본 내수 수요 감소와 제품 수출이 이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탄소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전극봉 생산량은 4만4,837톤으로 전년 대비 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재고 조정을 진행하는 와중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해 일본 전극봉 출하량은 4만7,97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례로 지난해 국내로 들어온 일본 전극봉 물량은 1만1,194톤에 머물러 전년 2만2,240톤 대비 4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철강업계

다만 해외 관계자는 일본 전극봉 생산이 올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해외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조강 수요가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라며 “더욱이 세계적으로 고로 사용량을 줄이고 전기로 사용량을 늘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극봉 시장 환경은 호전될 것을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전극봉 수입가격은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일본 전극봉 평균 수입가격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2년 동안 톤당 1만달러 이상의 가격을 형성했으나, 최근 톤당 5,6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2018년 당시 전극봉 가격은 중국의 전기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급격하게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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