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준비되어 있나?
전기차 시대 준비되어 있나?
  • 박종헌 기자
  • 승인 2021.04.05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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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특히 자동차 업종은 과거에 주력하던 내연기관차를 뒤로 하고, 새로운 e-모빌리티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자동차부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업계에 코로나19는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가속화시키는 주된 요인이 됐다.

내연기관의 1만1,000개 부품에 해당하는 파워트레인 부품들이 전기차로 가면서 부품수가 감소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기차에는 내연기관에 없던 고전압 및 열관리 부품이 신규로 장착돼 전체 부품수는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 개발로 인한 다이캐스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다이캐스팅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업계가 현실에 안주할 수는 없다. 해마다 독일과 일본, 중국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를 보면 다이캐스팅 제조 기술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다 정교하고 안전정이며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의 기술이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는 하지만 더욱 분발하여 우리의 장점을 계속 살려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단순히 원가절감 차원이 아닌, 업계 전반에 걸쳐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 대형주조품 중심으로 다이캐스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합에서도 학계 및 업계와 합심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차량 경량화와 배출가스 저감 이슈로 자동차 부품은 경량화와 구조 단순화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제조 비용이 상승하기 마련인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캐스팅 산업의 역할이 주목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업계에도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생산 공정의 엄격한 관리를 통한 정확한 프로세스와 생산성 및 정밀성 향상이 필수적이다. 종래에 적용되지 않았던 부품이나 새롭게 설정된 부품으로 기술적, 제조원가적 측면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도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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