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위험 선호·외국인 배당 역송금...1,110원대 후반 중심

(환율)위험 선호·외국인 배당 역송금...1,110원대 후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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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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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남승진 기자 sjna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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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오늘 외환시장은 전반적인 위험 선호와 약달러에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신한지주(4,419억원), 포스코(1,985억원)의 배당 지급에 따른 외국인 역송금 경계가 낙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의 슈퍼컴퓨팅 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가운데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도 하방 지지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오늘 증시는 외국인 동향과 외국인 배당 역송금 관련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11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위안 환율 상승에도 역외 매도에 상승 제한

강달러를 반영해 1,119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부진한 주가 흐름에 1,121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주가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에 1,116.50원으로 하락했으나 결제 수요에 낙폭이 제한됐다. 장 후반 역외 중심 매도세에 1,116원을 저점을 낮추다 전일 대비 0.90원 상승한 1,117.20원에 마감됐다.

■온건한 연준 확인·위험 선호에 달러 하락

온건한 연준 스탠스의 확인, 위험 선호, 부진했던 미국 실업 지표 등에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미 다우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17%, 1.03%씩 상승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2.1bp 하락한 1.62%를 기록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온건한 스탠스를 재차 보였는데 파월 의장은 회복은 여전히 고르지 못하고 불완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르지 않음은 매우 중요한 이슈이며 긴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율 4%까지 오르더라도 패닉에 빠지지 않을 것과 일시적 인플레는 무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증가해 약 74만7,000명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고조 속 우크라이나 지지 표명을 위해 수주 내에 흑해에 군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달러는 1,192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91달러에 상승 마감했다. 달러/엔은 108.9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9.2엔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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