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실적 개선 2분기부터 본격화”

“대한제강, 실적 개선 2분기부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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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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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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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대한제강의 1분기 롤마진이 직전 분기 대비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의 경우 고시가격 인상으로 마진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초 고시가격을 직전 분기 대비 톤당 3만원 인상했지만 이후 철스크랩 가격이 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며 “다만 2분기 고시가격 8만8천원 인상은 단가 상승분을 충분히 커버하고 마진율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동률을 낮춰 롤마진을 유지해오던 제강사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라며 “대한제강은 이미 지난해 대비 4.3%가량 많은 출하 목표치를 가지고 있으나, 최근 시황 변화로 이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대한제강이 YK스틸의 경영권을 취득한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80만원대로 100만원대를 기록하던 2008년 시황과는 차이가 있다”라며 “그럼에도 올해 대한제강의 연결 영업이익은 2008년 수준에 근접한 1,231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9월 대한제강이 YK스틸 지분 51%를 인수해 연결회사로 편입했기 때문이며, YK스틸의 생산능력을 합산할 경우 기존 대비 50% 이상 증가한 235만톤 수준의 압연 생산능력을 갖춘다”라며 “수익성이 저조하던 YK스틸은 인수 직후 설비 합리화로 마진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철근 수요가 4년 만에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국산 철근 내수 판매는 2017년 1,139만톤을 고점으로 역성장해 지난해 938만톤에 그쳤다”라며 “반면 올해 내수 판매는 10% 이상 성장해 1,000만톤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난해 반등이 시작된 건축착공면적은 올해 건설사들의 공격적인 분양 계획을 감안할 때, 추가 반등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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