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약달러에도 위험 선호...1,110원 중후반 중심

(환율)약달러에도 위험 선호...1,110원 중후반 중심

  • 환율 · 유가
  • 승인 2021.04.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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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남승진 기자 sjna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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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오늘 환율은 전반적인 약달러와 위험 선호, 외국인 주식 매수세 등에 하락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는 가운데 오는 16일 전후로 실제 수요가 부각되지 않을 경우 롱스탑(손절매도) 심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다만 워낙 큰 규모인 만큼 경계감이 유지되며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오늘 금통위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증시 외국인과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11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약달러·롱스탑에 하락

약달러 영향으로 1,121.50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오전 배당 역송금 경계 속에 1,123.5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약달러와 주가 상승 흐름을 반영해 하락 재개했고 오후 네고와 롱스탑이 더해지며 낙폭을 확대해 장 후반 1,115.80원으로 저점을 낮추다 전일 대비 9.30원 하락한 1,116.60원에 마감됐다.

■인플레와 연준, 테이퍼링

2분기 이후 강달러의 둔화는 새로운 분기 시작과 함께 형성된 위험 선호, 진정세를 보이는 미국 국채금리와 함께 일제히 온건한 스탠스를 강화하고 있는 연준 등이 배경이다. 

4~6월 발표될 3·4·5월 물가 지표가 기저 효과에 따른 상승 압력이 불가피한 만큼 이에 대해 시장 달래기에 나선 모양새다. 다만 파월 의장이 상당 기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히면서도 최근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만큼 연준의 정책전환 가능성에서 시장은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이 금리인상을 검토하는 시점보다 훨씬 앞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미국인의 3/4 백신 접종이 테이퍼링 고려 신호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반기 기조 효과 희석 이후의 미국 물가 추이, 미국 집단 면역 진입과 고용 개선 속도 등에 테이퍼링이 가능하며 달러화는 변동성을 키울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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