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19일 현물 기준 톤당 2,402.5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2,432.5달러를 기록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원자재 가격 급등을 경계하며 부적합한 시장 행위를 관리 및 단속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4월 알루미늄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한 335만 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알루미늄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다만, 중국의 알루미늄 수입 수요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비가공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반제품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65.2% 증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알루미늄 시장의 2022년 공급부족 수준이 650만 톤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 가격은 2022년 연말까지 톤당 3,0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