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9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9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6.10 09:02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격 혼조세 … 니켈·알루미늄·연價 상승
전기동價 장중 1만달러 넘었다가 하락 마감

비철금속 가격이 최근 줄어든 거래량과 가격변동성을 이어가면서 대체적으로 전일 종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조정을 받으며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오피셜 현물가격은 연(1.67%), 니켈(1.44%), 알루미늄(0.79%)이 전일대비 상승한 반면에 아연(-2.5%), 전기동(-1.5%), 주석(-1.4%)는 하락했다.

전기동은 하루 전 마감종가가 톤당 1만달러를 넘어서며 이날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오피셜 가격의 기준이 되는 오전 2nd ring 거래까지 하락했고 이후에도 하락 움직임이 커지면서 장중 한때 3개월물 가격이 톤당 9,900달러를 밑돌았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소폭 반등했다.

페루의 대선 결과로 인해 향후 동광산 생산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전일 오후거래에서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날 중국이 5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직후 당국이 원자재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가격 상승동력을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생산비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비용 증가 압력이 소비 시장으로 전이되지 않았다고 해석되면서 물가 우려가 다소 진정됐으나 경계심리는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경우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존재하며, 특히 중국 정부는 원자재 시장 과열을 우려하며 규제로 대응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10일 미국 물가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단기 가격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아연·연 광산 생산국이자 2위 동광산 생산국인 페루의 대선에서 자원민족주의 성격이 짙은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향후 해당 광물의 공급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창고 내 재고가 지속 감소하며 단기적으로 수급우려를 키우고 있는 알루미늄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반영되며 상승했고, 이로 인해 현물과 3개월물 간 가격 스프레드는 2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백워데이션 수준도 전일 1달러에서 11.5달러로 확대됐다. LME 창고의 알루미늄 재고는 3월 중순과 비교해서는 25만톤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다.

니켈 가격은 중국 철강 시장 전반이 상승한 데 힘입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향 철광석 가격은 다시 급등했고, 중국 내 스테인리스스틸 가격도 상승했다. 여기에 세계 1위 니켈 광산 기업인 Vale사의 캐나다 Sudbury 니켈 광산 공급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