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23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6월 23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6.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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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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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품목 3거래일 연속 상승 … 전기동 마감종가는 소폭 하락
니켈價 타이트한 수급에 상승폭 커져 … 19개월만에 백워데이션 전환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비철금속 가격이 미국과 독일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전기동은 재고가 급증하면서 오후 거래에서 하락하며 마감했다. 

지난 23일 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오피셜 현물가격은 전기동 9,390.5달러(+101달러), 알루미늄 2,397.5달러(+11달러), 아연 2,896달러(+27달러), 연 2,198.5달러(+23달러), 니켈 1만8,192달러(+325달러), 주석 3만2,100달러(+2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비철금속 표시자산인 달러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운데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IHS-Markit이 조사해 발표한 6월 미국의 제조업 PMI는 62.6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6월 독일 Ifo 기업체감지수가 101.8을 기록, 시장 전망치 100.6을 상회하면서 2018년 11월 10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란은행(BOE)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을 유지하며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동결하는 조치를 내렸다.

6월 FOMC 직후 반등하여 일시적으로 92선까지 돌파했던 ICE 달러인덱스 선물이 이후 91선으로 내려 앉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오후 거래에서 전기동 품목 홀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LME 전기동 재고가 전일대비 3만톤 넘게 확대되며 오후 장에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전기동 재고가 일일 3만톤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알루미늄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7월 방출하기로 예고한 알루미늄 전략 비축분 5만톤은 5월 중국 생산량의 1.5%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타이트한 수급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LME 창고 재고 중에서 단기간 내 출하될 물량(canceled warrants) 비중은 44%를 넘고 있다. 
 
니켈 가격은 이날 가장 높게 올랐다. 니켈 시장의 가격 구조가 타이트한 시장 상황을 나타내고, 스테인리스 가격의 상승이 지속된 가운데 니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물가격과 선물가격 간 스프레드가 지난 2019년 11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어 현물 수급의 타이트 상황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스테인리스(9월물) 가격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네시아의 이동 제한 조치와 발레사의 캐나다 니켈 광산 조업중단 등으로 단기간 니켈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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