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극봉 수입 3,400톤대, 전월 및 전년 대비 늘어
평균 수입價 소폭 하락

계절적 성수기 시장의 영향으로 5월 전극봉 수입이 전월과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전기로 제강업계의 제품 생산이 예년 대비 크게 줄며 전극봉 수입 또한 감소했으나, 올해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극봉 수입은 증가하는 추세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극봉 수입량은 3,400톤으로 전월 대비 5.7%,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했다. 중국 전극봉 수입이 1,716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60.5% 전년 동월 대비 7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전극봉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1,000톤 이상의 물량이 수입되고 있다. 아울러 인도 전극봉 수입은 480톤으로 전월 대비 30% 가까이 줄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일본 전극봉 수입은 460톤에 불과해 전월 대비 41.5%, 전년 동월 대비 63% 줄었다. 특히 일본 전극봉 수입 물량은 지난해 12월 1,312톤이 수입된 이후 5개월 연속 1,000톤을 밑돌고 있다. 

올해 5월 누계 전극봉 수입량은 1만5,53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늘었다. 중국 전극봉 누계 수입량은 6,58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었으며, 인도 제품 수입은 2,94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142.2% 증가했다. 반면 일본 전극봉 수입량은 3,452톤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전극봉 수입 증가는 건설 등 수요산업 업황 회복과 함께 철강재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철근과 형강 등 주요 제품 생산과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극봉 수입 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기로강 조강 생산량은 약 950만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증가했다. 
 

한편 5월 전극봉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4,810달러로 전월 대비 170달러 하락했다. 5월 일본 전극봉 수입 가격은 톤당 5,730달러로 전월 대비 164달러 하락한 가격을 나타냈다.

반면 중국 전극봉 수입 가격은 톤당 2,638달러로 전월 대비 60달러 올랐으며, 인도 전극봉 수입 가격 또한 톤당 2,413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82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