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제조업 '호조세' 꺾이나

3분기 제조업 '호조세' 꺾이나

  • 철강
  • 승인 2021.07.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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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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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및 디스플레이트 하락 전망

제조업 경기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 호조세가 다소 꺽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종별로 철강 및 디스플레이트 등의 하락세 전환이 점쳐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034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은 1031, 매출 전망은 107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증가(개선)를, 100이면 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음을 의미한다.

2분기 시황과 매출 BSI는 전 분기보다 5포인트, 9포인트씩 높아지며 통계를 개편한 201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내수(99)가 전 분기 대비 상승 전환했으며, 수출(102)도 처음으로 100을 웃돌면서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104)는 2분기 연속 100을 상회하고 고용(102)은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3분기 전망 BSI는 시황이 101, 매출이 103을 기록했다. 2분기(시황 103, 매출 107)와 비교해 100을 여전히 웃돌았으나 하락세로 예상된다. 내수(102)와 수출(105) 전망치는 100을 웃돌지만 4분기 만에 하락하고, 설비투자(102)와 고용(103) 역시 하락 전환이 예상된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반도체(112), 자동차(103) 등 다수 업종에서 100을 상회한 가운데 이차전지(109)가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다만 디스플레이와 철강 등 일부 업종들이 100 밑으로 하락이 점쳐졌으며,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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