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13일)

일일 LME 비철금속 시황(7월 13일)

  • 비철금속
  • 승인 2021.07.14 08:53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동·연價 하락 … 美 인플레 우려 확대에 원자재 가격 혼조

미 인플레 압력과 통화정책 전환 우려에 비철금속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6월 수입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전기동 가격이 하락한 반면에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알루미늄과 니켈, 주석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 1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오피셜 현물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310달러(-37), 알루미늄 2,478달러(+29), 아연 2,919.5(+0), 연 2,302.5달러(-12.5), 니켈 1만8,785달러(+219), 주석 3만3,550달러(+40)를 각각 기록했다.  

LME거래소의 대표 상품인 3개월물 전기동 가격은 아시아장에서 유의미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듯 했지만 중국의 수출입 자료가 발표되며 악재로 작용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전기동 수입이 3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여기에 추가로 비철금속 전문가들이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단기적으로 강하지 않을 것으로 해석되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후 미국 증시 본장 개장 이후 6월 CPI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변동성을 키웠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비철금속 수요가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며 런던 오후 거래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했는데, 최근 계속된 LME재고의 감소 흐름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원자재 가격 전반을 지지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발표된 6월 CPI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하였는데, 이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의 가속화에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단기적으로 확산될 전망에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36%대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달러화는 인플레이션의 세계적 확산 우려에 강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