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하반기 실적 개선 예상”

“포스코케미칼, 하반기 실적 개선 예상”

  • 철강
  • 승인 2021.07.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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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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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양극재와 음극재, 실리콘 카본의 실적이 동반 상승세인 포스코케미칼이 하반기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이뤄낼 것으로 내다 봤다.

양극재와 음극재 분야에서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한 포스코케미칼이 실리콘 카본까지 생산을 추진함에 따라, 종합 2차전지 소재 업체로 발돋움 하는 2023년을 기점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둬들일 것이란 분석이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포스코케미칼-투자의견을 상향하는 세가지 이유’ 보고서를 발표했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케미칼 실적 개선을 전망한 이유로 우선 회사의 주요 생산품인 양‧음극재 일괄 생산 체계를 도입했다는 점을 꼽았다.

양극재 제조 원가의 70%를 차지하는 재료비가 대폭 절감됨에 따라 수익성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며 이는 2023년을 기점으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원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은 포스코케미칼이 지금까지 절대적이었던 중국 시장의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탄자니아 등지로 원자재 공급 라인을 이동시킴으로 인해 중국 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경우 부담해야 했던 26%의 관세가 사라질 것이며, 이는 미국 시장에서 회사의 생산능력이 급격히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일괄 생산 체계 도입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며 2023년 실적부터 시장 컨센서스를 능가할 것”이라며 “이미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했기 때문에 향후 미국 내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미국 자동체업체들과의 관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부터 인조 음극재 매출이 발생하며 이는 경쟁사들 대비 일정부분 멀티플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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