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격 인상에 3분기 실적 기대"

"포스코, 가격 인상에 3분기 실적 기대"

  • 철강
  • 승인 2021.07.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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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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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조6,080억원, 판매량은 900만톤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면서 “스프레드가 전 분기보다 6만원 개선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도 2조2,000억원으로 해외 철강사나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역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3분기에도 스프레드가 2분기와 마찬가지로 6만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전사와의 분기협상은 마무리했고 조선과 자동차향 가격을 협상 중”이라면서 “회사 측은 합리적인 수준의 판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2조원 수준으로 포스코 역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2008년 3분기(1조9,8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2030년까지 조강 생산능력을 현재 4,600만톤에서 6,000만톤으로 확대하기로 한 점”이라면서 “하공정을 위한 소재 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탄소 국경 조정 제도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장지역에 직접 진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철강이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사업이라 환경 투자 규모 역시 커 자본력이 부족한 기업은 제거될 수 있다”면서 “포스코로 인한 공급 확대 우려는 없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급될 수 있느냐는 점에 우려가 있지만 중국 정부의 순수출 전환 계획이나 기업들의 환경투자 확대가 가격을 지탱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2022년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중국이 순수출국으로 전환하면 기업들이 수요에 대응한 생산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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