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 이창훈연구팀, 초경량 STS강 연구 성과 ‘글로벌 인증’
한국재료연구원 이창훈연구팀, 초경량 STS강 연구 성과 ‘글로벌 인증’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1.09.03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언틱 리포트, 2020년 100대 연구성과로 꼽아
12% 알루미늄·탄소·망간·크로뮴 첨가, STS강 경량화 ‘새 길 열어’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철강재료연구실 이창훈 박사 연구팀의 연구성과가 2020년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재료분야 Top100에 선정됐다. 해당 연구성과는 기존의 스테인리스 철강 대비 약 20% 가벼운 경량 스테인리스 철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세계 3대 과학 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이다. 매년 각 연구 분야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논문을 대상으로 Top100을 선정 및 발표하고 있다.

 

2020 사이언티픽 리포트 재료분야 Top100 선정 논문

기존의 경량 철강은 철에 가벼운 합금원소인 알루미늄을 첨가해 경량화를 달성해왔다. 이때 첨가되는 알루미늄은 쉽게 깨지는 메짐성(취성)을 증가 시켜 알루미늄을 철에 10% 이상 첨가하기 힘든 한계가 있었다.

이창훈 연구팀은 12%의 알루미늄을 첨가하고도 탄소와 망간, 크로뮴 등의 합금원소 첨가량을 최적화해 철강의 메짐성을 낮췄다. 특히, 크로뮴을 이용해 미세하고 치밀한 산화층을 생성함으로써 부식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조치했다.

스테인리스강은 1910년대 개발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동차·조선·건축·의료·가전 등에서 스테인리스강은 높은 내식성과 내구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는 부식에 약한 철강의 단점을 해결했기에 가능했다.

다만 스테인리스강은 경량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창훈 연구팀의 성과는 향후 철강 기술이 나아갈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과학계는 물론 철강, 수요업계 모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배터리, 바이오 등 최근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재료 사이에서 전통의 철강 재료가 Top100에 선정된 것은 철강의 새로운 과학적/사회적 패러다임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며 “철강 기술의 발전에 재료연이 방점을 찍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일한 크기의 일반 철강과 개발 경량 스테인리스 철강의 무게 비교

 

연구책임자인 한국재료연구원 이창훈 박사(책임연구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