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3분기 비수기에도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

“한국철강, 3분기 비수기에도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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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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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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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한국철강이 3분기에도 철근 스프레드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으며 4분기는 성수기 효과와 철스크랩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3분기 한국철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54억원과 324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5.1% 늘어난 수준이다.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철근 내수에도 여름철 비수기 영향과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철근 판매량은 24만2,000톤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10.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톤당 11만3,000원 상승했지만 철근 고시가격 인상과 유통가격 급등으로 판매가격이 톤당 17만5,000원 상승이 예상돼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금융투자는 4분기 국내 철근 수요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철근 판매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올해 건설향 수요 호조로 양호한 철근 내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낮은 재고와 10월 성수기 돌입 및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철강의 철근 판매량은 26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13.4%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제철이 10월 철근 기준가격을 3분기 대비 2,000원 인하한 톤당 92만8,000원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9월 철스크랩 가격 하락분을 반영한 것”이라며 “최근 원료탄 가격 및 해상운임 급등으로 글로벌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 중으로 국내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중국의 전기요금 인상 전망에 따라 중국 철근 수출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철근 유통가격도 강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의 4분기 영업이익은 13년래 최고 수준인 417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철강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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