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와 포스코는 1일 국가유공자에 첨단 보철구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엔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목함지뢰 영웅' 하재헌 예비역 중사가 참석해 직접 보철구를 전달받았다.
보훈처는 이날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상이 국가유공자들 32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시각 보조기기, 스마트 보청기 등을 제공했다.
이번 지급은 지난해 보훈처와 포스코가 체결한 '6·25전쟁 70주년 기억·함께·평화 협약서'에 따라 이뤄졌다. 올해 4월부터 진행된 서류접수와 1·2차 심사를 통해 최종 32명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보철구 지원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청년층 국가유공자가 상당수가 지원하여 최종적으로 26명을 선정하여 로봇 의·수족 등을 지급했다. 아울러 생활이 어려운 6·25 참전유공자에게 창호·단열·도배 공사 등을 통해 주거환경도 개선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포스코의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감사를 드리고, 이러한 사업이 지속화되어 더 많은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포스코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은 황 처장,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그리고 보철구 지원 선정자 중 20명이 행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