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4.6%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4.6%
  • 김정환 기자
  • 승인 2021.11.15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보다 1.3%p 감소... 美 3.8%·中 5.5%
'인도' 성장률 가장 높아…'브라질' 최하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4.6%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 이후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 흐름은 지속되지만 주요 신흥국들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세 통제 여부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세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하 KIEP)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1.3%p 하락한 4.6%(PPP 환율 기준)를 기록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대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전환 비용 부담과 정부 예산 제약 △녹색 전환에 따른 민간에서의 병목·지체 현상 △국제협력 지체와 국내 정치 과정 지연 등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주요 선진국의 경기 회복 흐름은 주요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KIEP는 전망했다.

미국은 민간 부문에서 회복이 지속되겠으나 중간선거 등 정치 일정에 따른 정책 지연과 연준의 테이퍼링, 금리 인상 등의 하방 요인 우려로 연간 3.8%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EURO) 지역과 영국은 봉쇄조치 완화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투자 증가 등 민간 부문의 자생력 회복으로 각각 연간 4.6%와 5.3%의 성장률이 예상됐다.

일본은 IT 업종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ESG 등 신성장 산업 관련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3.3%의 성장률이 전망됐다.

KIEP는 또한 주요 신흥국에서도 완만한 경기 회복이 이뤄지겠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델타 변이의 재확산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산업규제로 인한 민간 부문 위축, 전력난으로 인한 생산 부진 등 경기 하방 요인이 있으나 안정된 경기 정상화를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이 5.5%가 될 것으로 KIEP는 내다봤다.

인도는 백신 접종 인구 확대, 글로벌 경기 회복 등을 이유로 내년 7.9%의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이 예상됐다.

KIEP는 또 아세안 5개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뒤 서서히 경기 회복을 이루면서 내년 연간 5.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브라질은 물가 불안에 따른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과 대선을 앞둔 불확실한 정치 상황 등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5%에 그칠 것으로 진단됐다.

다만, 안성배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진입하고 신흥국에도 백신이 일정 수준 이상 보급된다는 가정하에 분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