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일제히 하락…수급 긴장 완화, 달러 강세 등 영향
비철금속價 일제히 하락…수급 긴장 완화, 달러 강세 등 영향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11.17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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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백워데이션 30달러로 크게 줄어
알루미늄, 中 석탄價 급락에 동반 하락 중

비철금속 가격이 수급 불균형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680달러(-165), 알루미늄 2,328.5달러(-349.5), 아연 3,213달러(-53), 연 2,344달러(-45), 니켈 1만9,675달러(-275), 주석 3만8,900달러(-50)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공존과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핵심 문제인 대만 이슈와 관련해 입장 차이를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 안팎에서는 테이퍼링 및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기동 가격은 전날 약세에 이어 이날도 현물 중심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백워데이션이 30달러로 줄었고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그 폭이 20달러 이내로 더욱 축소됐다. LME의 재고량 유지 조치 발표 후 CW(canceled warrants)를 제외한 가용재고(on warrants)는 약 5만 톤 선까지 완만하게 증가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미결제약정 동향보고서인 COT에 따르면, 지난주 화요일인 11월 9일 전기동 투기적 순매수 건수는 2만2,789건을 기록했다. 앞서 전기동 시장 공급 부족 우려가 대두되며 순매수 건수가 4만 건을 일시적으로 상회했다가 이후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기동 마감종가는 겨우겨우 톤당 9,500달러선을 방어하는데에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내년 전기동 가격 하락 전망을 내놓았는데, 광산업체들이 생산에 속력을 내는 반면 수요는 중국 건설섹터 부진으로 예상보다 적을것이라며 약세 전망을 뒷받침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10월의 고점에 비해 약 20% 하락한 톤당 2,600달러대를 기록했고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2,500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중국이 전력난 극복의지를 보여주며 석탄을 찍어낸 것이 낙폭 확대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중국 정저우상품거래소(CZCE)의 전력용연료탄 가격은 전일대비 3.18% 하락했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0월 19일 이후 이날까지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절반 이상인 57.0% 떨어졌다. 

메이저 제련업체인 알코아(Alcoa)는 호주 포틀랜드 알루미늄 제련소 설비 중에서 2009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제련설비 재가동을 결정했다. 2009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생산능력은 연간 3만5,000톤 규모이다.  

니켈 가격도 석탄 가격 급락과 함께 중국 철강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와 동반하여 스테인리스스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동반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거래소 스테인리스스틸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3% 이상 떨어졌다. 다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니켈 수급 긴장은 지속되고 있어 27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4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 규모가 1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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