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커지는 中 변수, 유연하게 대비해야
불확실성 커지는 中 변수, 유연하게 대비해야
  • 에스앤엠미디어
  • 승인 2021.11.24 0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발 돌발 변수가 국내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대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중국의 수출규제 사태는 제조업은 물론 판매, 운송 등 모든 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국내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 산업의 공급망 취약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국발 공급난에 따른 국내 산업의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중국으로부터 부품을 조달해야 하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물론 현지 기업들의 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 등 다수의 산업들이 영향을 받았다.

국내 철강산업 역시 직간접인 영향을 받았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제품에서는 공급 차질이 나타났고 자동차 생산 차질 영향으로 간접적인 영향도 받았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중국발 변수는 국내 산업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對)중국 수입 품목 중 전략적 취약성이 관측돼 관심이 필요한 품목이 1,088개에 달하고 이 중 604개가 중간재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간재 604개 중 절반 이상이 최근 대중국 공급망 취약성이 대두되고 있는 광업과 광물금속 관련 품목이다.

최근 요소, 리튬, 실리콘, 마그네슘 등의 공급 불안이 나타나는 품목들의 경우 이미 지난 2017년 이후 지속적인 관심과 공급망 취약 품목으로 분석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품목들은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다.

마그네슘의 경우 철강을 비롯해 알루미늄,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기계장비, 화학, 가전, 항공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있다. 국내 주력산업 전반에 걸쳐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소재 중 하나다.

중국의 희토류에 대한 자원 무기화에 대한 우려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세계 희토류(Rare-Earth Element)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수출통제와 더불어 최근에는 자국 내 희토류 기업에 대한 대규모 합병 등을 추진하면서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에 대한 관리 및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은 자원을 무기화하기 위한 전략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희소금속과 희토류 등 핵심 소재로서의 중요성이 높지만 공급망 취약성을 보이고 있는 품목에 대해 안정적인 확보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현재의 움직임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효과적인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하고 중장기적인 대안 마련도 필요하다. 더욱이 끊임없이 이슈를 양산하고 있는 중국발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국의 향방에 예의주시 해야 한다. 

특히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은 중국의 영향이 매우 큰 만큼 중국의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정책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도 구축해야 한다.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더욱 빨라지면서 중국의 철강산업 정책도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철강 시장에 많은 변수들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기업들조차도 향후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로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을 꼽고 있다. 앞으로 당분간 중국의 불안정한 환경 변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연한 전략을 통해 돌발 변수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