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호주 ASM과 희토류 사업 업무협약 체결

광해광업공단, 호주 ASM과 희토류 사업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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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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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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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광산 개발 및 국내 반입·활용 협력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과 호주의 희토류 생산업체인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이 핵심광물인 희토류 관련 광산 개발 및 국내 도입과 활용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해광업공단은 14일에 ASM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더보(Dubbo)광산 개발현황 등에 대한 정보공유 △희토류 생산물에 대한 국내 도입 △한국 내 희토자석 원료 및 소재금속 생산 시 비축과 연계방안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호주 ASM사는 지르코늄과 희토류를 생산하는 더보 광산을 개발 중이며, 현지에서 산화물을 생산한 후에 우리나라에 반입하여 희토자석 원료 등 핵심광물 생산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청주 오창에 KSMM(Korean Strategic Materials Metals) 설립한 바 있다. 

광해광업공단 황규연 사장은“우리 정부와 공단은 핵심광물 수급 구조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ASM이 추진 중인 더보 광산 개발과 국내 희토류 등 금속 환원공장이 순조롭게 가동되면 전기차 및 풍력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원료의 안정적 공급원이 국내에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높은 자기(磁氣) 성능으로 친환경 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소형, 경량, 고효율화 요구에 따라 전세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는 소재원료 등에 따른 생산원가 문제로 생산기반이 없어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 사장은 “철강, 전기전자, 반도체 등 핵심산업에 필수적이나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희유금속의 수급안정을 위해 공단에서 수행 중인 비축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라면서 “영구자석처럼 필요시에는 핵심소재의 원료부터 제품생산까지 국내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14일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를 갖고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호주와 이차전지 등 관련 산업에서 수요가 많은 한국 간에 상호 호혜적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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