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수입 310만톤 기록…전년比 14.4%↓
美 18개월 연속 최다 실적…日 절반 '뚝'
지난해 대만 철스크랩 수입이 일본 등 주요 수출국에서 실적이 절반 가까이 급감하며 2017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23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했다. 앞서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30만톤을 밑돌았으나 10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이 중 지난해 12월 미국이 7만7,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했지만 18개월 연속 가장 많은 철스크랩을 대만으로 수출했다.
일본은 3만5,000톤을 수출해 전년 동월 대비 25.2% 감소한 모습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3위 호주는 전년 동월 대비 146.5% 증가하면서 2만1,000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만 철스크랩 총수입은 309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해 2017년(291만9,000톤)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평균 물량은 25만8,00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수입 역시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지만 125만톤으로 전체 점유율 40% 이상 차지하며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은 58만4,000톤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7.0% 감소하는 등 절반 이상 급감한 모습을 보이며 점유율도 30%에서 19%로 내려앉았다.
이어 지난해 대만이 철스크랩을 많이 수입한 국가는 △호주(21만3,000톤) △도미니카공화국(17만2,000톤) △캐나다(14만4,000톤) △베네수엘라(11만2,000톤) △홍콩(9만2,000톤) 등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