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토류 가공공장 본격 가동 개시

국내 희토류 가공공장 본격 가동 개시

  • 비철금속
  • 승인 2022.01.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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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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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메탈즈, 상반기까지 시운전 진행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디스플레이 같은 정보기술(IT) 제품과 전기자동차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희토류의 매장량이 극히 적고 중국 의존도가 높으며 생산국도 매우 한정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내에 희토류 가공공장이 가동을 시작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KSM메탈스가 바로 그곳이다. 이 회사는 희소금속 채광 및 가공업체인 호주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사가 국내에 세운 희토류 가공공장으로, 지난해 11월 1단계 시운전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에 있는 ASM은 통합 원자재 기업이자 첨단 청정기술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금속을 생산하는 광산에서 금속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이다. 더보(Dubbo) 광산에서 타이타늄,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디스포슘, 지르코늄 등의 다양한 고순도 금속을 채광하고 있고, 호주 원자력연구원(ANSTO)와 20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친환경 산화물 제조기술을 확보하여 환경친화적인 원료를 100년 이상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광해광업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더보 광산 개발현황 등에 대한 정보공유, 희토류 생산물에 대한 국내 도입, 한국 내 희토자석 원료 및 소재금속 생산 시 비축과 연계방안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KSM메탈스는 상반기동안 시운전을 진행한 후 하반기에 연간 5,200톤 생산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핵심금속에 대한 안정적인 대체 공급망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호주에서 오염물질을 대부분 제거하고 산화물 형태로 희토류를 들여오기 때문에 환경 이슈에서도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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