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益 전년비 97.47% 대폭 증가
가전시장 호조와 공격적 투자전략 돋보여
'22년 매출액 1조 2,200억원으로 전망
아주스틸(대표이사 이학연)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호조세, 김천 제1공장 준공, 미주법인의 지속적인 성장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전년 대비 97.47% 증가한 561억7,742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33억8,726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1% 증가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아주스틸 사상 최대 실적이다.
아주스틸이 지난해 역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프리미엄 가전 호황에 따른 매출량 증가를 꼽을 수 있다.
회사는 1995년 설립 이래 프리미엄 영상가전용 컬러강판과 생활가전용 컬러강판 등을 개발 및 생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전개해왔다. 이에 업계 내에서는 가전재 특화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프리미엄 가전재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요가 견조 했던 작년 가전재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대형 가전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증가에 따른 가전향 매출이 증가하면서 미주법인을 비롯한 자회사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주스틸의 김천 제1공장 준공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도 한몫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해 6월 말 스마트 김천 1공장을 준공한 후,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와 첨단 비전 시스템을 갖춰 고급 컬러강판 소재를 성공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신공장 증설로 기존의 연간 12만톤에서 10만톤이 추가 증량되어 생산능력은 83% 이상 대폭 확대됐으며, 연간 1,000~1,500억 규모의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올해에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및 영업전략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혁신 설비 투자 개념인 김천공장 2차 투자가 한창 진행 중이다. 투자에 도입되는 설비는 #1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과 #4CCL(Continuous Coating Line)로 회사는 준공을 통해 원소재 공급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수익으로 연간 2,500억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주법인(AJU STEEL USA, INC)에서는 트레일러용 알루미늄 압출사업투자가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로 멕시코 현지 생산으로 미주 지역 수요처를 공략하는 것은 물론 알루미늄 압출 전문 제조 및 서비스 기업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영업 전략으로 회사는 지속적인 가전용 신소재 개발로 프리미엄 컬러강판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가전 업체들과 함께 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안정적인 매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사 프리미엄 건축 브랜드인 아텍스(Atex)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엘리베이터, 방화문, 모듈러 건축 등 건축용 컬러강판 시장에서의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5월 개장하는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호텔의 외장재로 아주스틸 건축용 컬러강판이 적용된다. 회사는 이번 적용을 통해 세계 최초 초고속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아주스틸은 올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30.71% 증가한 1조 2,200억과 영업이익 734억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