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테크노스, 지난해 사업 다각화로 매출 확대

제일테크노스, 지난해 사업 다각화로 매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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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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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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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1,793억원 기록 전년대비 3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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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소재 제일테크노스(대표 나주영)이 건축용 데크플레이트와 조선용 후판 가공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제일테크노스는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8% 늘어난 1,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6억7,998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제일테크노스는 모듈형 NRC공법을 통해 건설 시공 단축에 앞장서고 있다. NRC공법은 기존 건축 현장에서 철근콘크리트 또는 철골콘크리트 기둥 구조물을 설치하는 습식공법 대신 전문공장에서 기둥을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모듈형 공법이다.

이 공법의 경우 기존 타 공법 구조에 비해 30% 이상 견고한 것은 물론 공사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 최소와 공기 단축, 작업환경 개선에 따른 안전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원가경쟁력까지 갖추면서 대형 물류 창고와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CAP DECK(캡데크)의 적용구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캡데크는 세계 최초로 9m 이상의 장스팬에도 동바리 없이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동종업계에서 제일테크노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캡데크의 장점으로 건축공사비를 타사 제품에 비해 20~30%, 공사기간을 30~40%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 780호로 선정됐다.

이어 제일테크노스의 조선사업은 선박 및 철강 구조물 등의 제작에 필요한 강판 및 형강을 보관 관리하고 후공정인 방청의 공정을 거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제일테크노스의 전처리 및 도장 설비는 월 10만5,0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어 T-bar제작의 경우 선박 선체 및 구조물의 강도유지와 보강 역할을 하는 빌트업 자재로 앵글보다 강도가 높다. 특히 저온강 WPS보유로 저온강 재질의 T-bar 제작이 가능하다. 절단 가공의 경우 선박건조 및 탱크에 사용되는 강재를 설계 도면을 통해 변환한 모양과 치수대로 철판을 절단할 수 있다.

제일테크노스는 조선업 회복에 따른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증가로 일감증가와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장별 책임경영을 통해 원가절감 및 영업력 확대로 이익창출과 고품질, 납기준수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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