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中 경기부양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비철금속價, 中 경기부양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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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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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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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4거래일 연속 톤당 1만달러 선 유지
니켈, 공급 불안 커지며 신고점…가격 상승세 지속

비철금속 가격이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전기동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톤당 1만 달러를 상회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공급불안 우려가 더욱 커진 니켈 가격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1만15달러(+5), 알루미늄 3,314달러(+20), 아연 3,668.5달러(+47.5), 연 2,363달러(+12), 니켈 2만4,500달러(+350), 주석 4만4,150달러(+400)를 각각 기록했다. 

비철금속 품목들은 이날 박스권에서 거래되며 대부분 강보합 움직임을 보였다. 전기동은 심리적 저항선인 톤당 1만 달러 위아래를 오가며 방향성을 탐색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조에 런던 오전장에서 전기동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은 이날 원자재 시장을 안정화 시킴과 동시에 자국 산업 섹터 성장을 촉진시키고자 18개의 방침들을 발표했는데, 세부 내용 중에는 전기동 및 구리 스크랩 사업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또한 46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이 이어졌으며, 전일 110달러까지 벌어졌던 현물 프리미엄은 40달러로 좁혀졌다. 다만,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재고가 증가하고 달러지수가 상승하면서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전일대비 소폭 하락한 채 마감됐다.

니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낮은 재고와 러시아 제재 리스크가 공급불안 우려를 확대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및 스테인리스 스틸 분야의 수요가 견조한 점은 가격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하고있다. 또한 이날 기준 LME 창고의 가용재고(on warrants)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단기간 내 다량의 재고가 줄어들 가능성이 엿보이며 런던 오후장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알루미늄 가격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에 톤당 3,000달러 선으로 내려앉았던 알루미늄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이 불거지면서 공급부족 우려를 확산시키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초 가격 조정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8일을 기준으로 2월 알루미늄 평균가격은 전월 평균에 비해 7.55%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메이저 비철금속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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