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SE, 수출입 대행 지원사업 최적화 서비스 제공

KOISE, 수출입 대행 지원사업 최적화 서비스 제공

  • 철강
  • 승인 2022.03.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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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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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수입대행거래소, 중소기업 및 수출입 기업 우선 대행
최저 수수료 책정으로 수출입 업체와 함께 성장 초점

철강 수출입과 관련해 자본과 신용 한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수출입 대행회사가 출범했다. 케이수입대행거래소 장홍기 대표이사를 만나 사업의 이모저모와 포부를 들어봤다.

Q. 케이수입대행거래소(Korea Import Agency Service and Exchange, 이하 KOISE)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A. 20여 년 전에 중소기업의 수출대행 창구를 맡았던 '고려무역'이라는 기업이 있었다. 

1969년 '중소기업의 수출입 활동 지원을 통한 산업 발전 기여'라는 기대 속에 정부 자금이 투입된 기관 성격의 종합 무역상사로 출범한 고려무역은 영세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손해를 예상하고 수출업무 대행과 수출자금 보증 등을 담당했으나 수익성 악화와 부실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케이수입대행거래소 장홍기 대표이사.
케이수입대행거래소 장홍기 대표이사.


결국, 고려무역의 폐업 이후로는 이제 그런 공익적인 기업은 아직까지 없었다. 물론, 대기업들이 수입 대행을 하고는 있지만, 그건 연계 기업들에 한정된 것들이다.

KOISE는 예전 고려무역처럼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수입을 하고 싶어도 자본이 딸려서 못 하는 경우 또 중견기업이라도 기존의 신용 한도를 다 소진해서 더 수입을 해야 하는데 모자라는 경우 저렴하게 수입 대행 업무를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흔히 수입 대행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서류 대행이라든지, 출장 대행, 무역 대행 이런 것들이 아니라 신용장(LC) 개설 같은 실제 무역 윤활유 업무를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Q. KOISE가 하는 일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A. 구체적으로 KOISE는 수입, 수출을 위한 신용장 개설, 외상 양도, 수입상품 거래 중개 사업만을 진행한다. △한국으로 상품을 수입하기 위한 신용장 개설 △수출용 생산을 위한 국내 로컬신용장 개설 △제3국에서 생산하여 수출을 하는 해외 신용장 개설이 주요 사업이다.  그 외 수출입에 관련된 일반 업무인 서류 대행, 시장조사, 수출자 접촉 및 발굴, 커뮤니케이션 지원, 해외 출장, 수입 컨설팅 등은 대행하지 않는다.

또한, 수출입 절차에 필요한 통관 업무도 별도 관세사와 창고업체 및 운송업체 취급이 기본이다. 대행 의뢰업체가 선택할 수 있으며 미지정 시에는 당사가 지정을 대신한다. 

 

 

 

KOISE는 의뢰업체의 오퍼(Offer)대로 신용장을 개설하여 수입 대행한 물품을 의뢰업체에 양도하므로 의뢰업체가 수입업체가 되고 통관의 주체가 된다. 

한편, 수입 시에는 통관에 필요한 최초 부가세와 수입 대행 수수료, 중개 수수료, 신용장 개설  시 실비용 등을 최소한 자기자본으로 준비해야 한다. 

KOISE는 의뢰업체의 기본적인 심사와 수입 내용에 대한 1차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수입 대행 희망업체에 전달한다. 수입 대행 희망업체의 사정으로 부득이 진행이 어려울 경우는 KOISE에서 신용장을 개설하여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타깃은 중소기업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KOISE가 대행을 하는 시스템은 아니라는 점이다. 대행을 의뢰하는 업체들이 수출자라든지, 해외 생산이라든지, 해외 수입품에 대한 노하우라든지 하는 것들은 본인들이 어느 정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들을 거쳐 수출입 준비를 했는데 진짜 신용장(LC)을 열 힘이 없다, 이 정도만 도와주면 사업적으로 성과를 낼 수가 있다. 이런 업체들이 주요 대상이다. 

 

Q. 고려무역과 같은 공공성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수수료 등은 어떻게 되나.

A. KOISE도 일반 기업인 만큼 어느 정도의 대가는 있어야 한다. 다만, 적합한 보증서(비교적 발급받기에 어려움이 적음)를 받을 수만 있다면 굉장히 저렴한 금액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장한다. 

특히, 이러한 수출입 대행 업무는 여러 방향에서 노하우가 있어야 시너지가 날 수 있다. 무역도 좀 알아야 하고, 의뢰 업체들의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다든지, 어떤 유통의 흐름이나 해외의 상품 흐름, 원자재 사이클을 읽는다든지, 또 어느 정도 일정한 자본금이 준비돼야 한다는 점까지 포함해서 이러한 사업이 가능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또 기업적으로 예전 고려무역과 같은 이러한 업무를 한 번 정도는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러한 유사한 사업을 한 2년 동안 하고 있었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KOISE 사업에 뛰어들었다. 

물론, 이익은 발생돼야 한다. 그러나 KOISE의 사업은 단순하게 수익을 좇기보다는 존중받는 기업체를 만들어 보자, 또는 사회적으로 보람이 있고 중요한 일을 하는 기업을 만들어 보자는 각오가 저변에 깔려 있다고 말씀드린다.

 

Q. 철강업계에 특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지금 철강업계에서는 보통 직접 무역 업무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안다. 그러한 업체 중 좋은 사업이 있는데 자금적으로 형편이 어렵다, 또는 사업 내용은 탄탄한데 자금을 모으기 어렵다 하는 업체들이 KOISE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기초적인 신용이 있는 분들이라면 KOISE를 통해 그동안 접근할 수 없었던 사업 규모나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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