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세계 최초 無 용제형 컬러강판 해냈다

동국제강, 세계 최초 無 용제형 컬러강판 해냈다

  • 철강
  • 승인 2022.03.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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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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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이런 기술은 처음이지?...無용제와 UV경화기술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에 승부수 띄워
하반기 본격 제품 상업화 추진 

동국제강(대표 장세욱)이 세계 최초로 무용제형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Luxteel Biomass Uniglass)’를 개발했다.

컬러강판 도료는 수지, 용제, 안료 등으로 구성되며 그중 용제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용제(solvent)는 석유계 원료로 도료의 점성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며, 컬러강판 제조 시 가열 건조되기 때문에 다량의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

동국제강은 세계 최초로 휘발성 용제가 없는 바이오매스 도료를 컬러강판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용제가 필요 없는 수지를 만드는 것이 친환경 핵심기술이다. 회사가 개발한 바이오매스 도료는 일반 도료 제조사가 아닌 동국제강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 독점 기술이다. 이번 개발을 통해 회사는 타사 대비 원가 경쟁력 또한 함께 갖추게 됐다. 

회사는 무용제 컬러강판 기술에 UV(자외선) 경화 기술까지 더했다. UV(자외선) 경화 기술은 LNG가열 공정을 대체한 친환경 제조 공정으로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설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에서 생산 가능하다. S1CCL를 통한 컬러강판 생산은 기존 컬러강판 공법 대비 탄소 배출량은 80%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다. 

동국제강은 3월 주요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 및 제품 개발 협의를 거쳐 하반기 본격 상업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제품 용도에 따른 물성 테스트를 거쳐 충격과 구부림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특수 표면 처리 방식을 거울과 같은 선영도를 구현하는 등 기술력을 제고했다. 

신기술이 적용된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벽면 등 건축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친환경 인테리어 수요가 늘면서 관련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향후 컬러강판 시장은 ‘친환경’이 중점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저탄소 공정 및 제품 연구로 친환경 컬러강판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BM유니글라스 제품 사진 (사진제공=동국제강)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BM유니글라스 제품 사진 (사진제공=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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