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환경 리스크 완전 극복 자신"

영풍 "환경 리스크 완전 극복 자신"

  • 비철금속
  • 승인 2022.03.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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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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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방류 시스템 완공, 올해 지하수 차집시설 투자로 '수질오염 제로' 달성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영풍(대표 이강인)이 23일 오전 서울시 논현동 영풍빌딩별관에서 제 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상 초유의 가동 중지 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제련기업으로 재도약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강인 사장은 "지난해 제련소 가동 이래 처음으로 조업정지 처분이라는 뼈아픈 경험이 있었지만, 잠시 멈추고 돌아보면서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았다"면서 "탄소중립 산업 전환기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미래, 100년 기업을 향한 미래를 활짝 열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열린 영풍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강인 사장
23일 열린 영풍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강인 사장

영풍은 석포제련소 가동 중지의 원인이었던 낙동강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지난해 세계 제련 업계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 구축했으며, 올해 지하수 차집시설 완료하여 환경 투자의 가시적 성과를 보일 예정이다. 또한 통합환경법에 대응하여 올해 말까지 공장내 모든 인허가 취득 완료하여 지속가능성을 증명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술연구소 설립하고 파일롯 공장을 조속히 완공해 리사이클링 업계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ESG 경영을 강화를 위해서는 신공법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사장은 "과감한 환경투자를 통해 '수질오염 제로'를 실천하여 그동안의 환경 리스크를 완전히 극복할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신성장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높여 위기에 능동적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어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연결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일반안건을 처리하면서 신규 사내이사로 배상윤 부사장을 선임했다. 배 부사장은 현재 석포제련소장을 맡고 있으며,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이에 따라 영풍은 박영민 부사장, 배상윤 부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되며 임기만료된 이강인 사장은 미등기 임원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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