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이후 알루미늄 공급 과잉 이어질까?

1분기 이후 알루미늄 공급 과잉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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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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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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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4월 세계 알루미늄 수급 40만 톤 공급 과잉

5월 이후 中 수요 줄어.. 장마까지 겹쳐 한동안 수요 감소 전망

美 강제노동 금지법, 태양광·배터리 공급 문제 생길 가능성

지난 4월까지 세계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수급에 있어 공급이 우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금속 통계국(WBM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알루미늄 수급 시장은 작년과 달리 공급이 40만 톤 더 많았다. 

지난해 전체 알루미늄 수급은 181만9천 톤의 공급이 부족했다. 해당 조사 결과는 아직 2022년 전체의 3분의 1의 기간 동안 조사한 결과라 전체 수급 결과를 논하기 어렵지만, 해당 기간 이후 세계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 금속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WBMS의 집계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알루미늄 수요는 총 2,19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만 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동안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0.5% 늘어났다. 생산이 소폭 늘어났음에도 수요는 생산 증가율보다 더 줄어들며 공급 과잉 상태로의 전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과 소비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는 올해 4월까지 알루미늄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중국 알루미늄 반제품 수출량은 189만 톤으로 2021년 전체의 492만 톤의 38%를 차지한다. 

지난 봄부터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발생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강력한 봉쇄 정책이 알루미늄 수출 및 수요 감소를 촉진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알루미늄 수요 감소 수준에 비해 가격 하락이 과도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펀더멘탈적인 문제뿐 아니라 거시 경제 상황이 알루미늄 가격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중국 최대 제조업 도시인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알루미늄 수요는 위축됐지만, 지난 6월1일 자로 봉쇄가 해제되며 정상화되고 있다. 상하이 지역에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포함한 다수의 자동차 제조 공장이 위치해 있어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 등 알루미늄 수요가 많다.

지난해까지 중국이 자국 수요분 이외에 모자라는 알루미늄을 수입하며 알루미늄 순수입국으로 전환됐지만 다시 알루미늄 수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지난 5월의 중국 현지 사정을 고려한다면 공급 과잉 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곧 다가올 장마철 역시 산업 비수기로써 건설 분야 등에서의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아시아 지역이 장마철에 들어가며 중국 철강 가격이 급락한 만큼 알루미늄도 수요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

한편, 지난 21일 발효된 미국 정부의 신장-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이 실시되면서 세계 태양광 물자 및 리튬 배터리 양극박 소재로서 알루미늄 공급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물품에 대한 제재로 해석되는 해당 법안은 특히 태양광 패널과 리튬이온배터리 등 현재 떠오르는 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에 공급 타격을 입힐 우려가 있다. 

해당 분야에서의 알루미늄 사용량이 아직까지는 비중이 중대하지 않지만 성장률이 매년 커지고 있어 앞으로 해당 법안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세계 주요 국가들의 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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